"1만 시간을 해도 질리지 않는, 매 판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게임."
세계적인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을 만한 게임이 드디어 나온 것만 같다.
넥슨 '슈퍼바이브'는 오는 21일 오픈 베타 테스트 중으로, 이미 대중 게임이 될 준비를 마쳤다.
평소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나름의 실력을 유지하며 12년이 넘는 시간을 플레이해 온 기자로서, 이번 지스타 2024 넥슨 부스에서 '슈퍼바이브'를 미리 즐겨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우선 이 게임은 '롤'처럼 5 대 5 방식이 아닌 4인 팀 방식으로 총 10팀이 서로 겨뤄 끝까지 살아남는 방식을 택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바로 옆 친구와 2명이 한 팀이 됐다.
우선 캐릭터 선택창에서부터 흥미를 끌었는데 파이터, 이니시에이터, 프론트라이너, 프로텍터, 컨트롤러 등 5개 포지션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팀을 짜야 한다. 정식 출시 후엔 4명이 한 팀이라 어떤 식으로 조합을 짜야 할지 벌써부터 재밌어지는 부분이다.
캐릭터 선택 후 게임에 진입했을 때, 마치 '배틀그라운드'와 비슷하게 넓은 맵 중 한곳을 선택해 지상으로 내려간다. 맵들에 표시된 각각의 중요한 포인트 장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한 시작 위치에 대한 머리싸움이 치열할 거 같다.
지상에 도착하자마자 중립 몬스터들이 반겨 준다. 아마 중립 몬스터들이 있는 곳을 찍어 내려 간 거 같다. 작고 큰 중립 몬스터들을 잡아 레벨을 올리고 아이템을 획득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 그러는 중 상대방을 만난다면 싸워 이겨 탈락시키면 된다.
집중력을 발휘해 4팀 정도를 탈락시켰는데, 마지막에 뒤에서 온 팀에 허무하게 죽어 9위를 기록했다. 아마 적절하게 도망도 갈 줄 알아야 하는 거 같다.
2인 팀도 이렇게 재밌는데 4인 팀은 더 템포가 빠르고 흥미진진할 거 같다. 한판당 플레이가 20분을 넘기지 않고 이른 시간 탈락하면 곧바로 다음 매치를 찾을 수 있어 왜 개발자가 '1만 시간을 해도 지루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한 지 알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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