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박보영이 게임을 즐기며 겪게 된 고충을 토로했다.
17일 문상훈의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박보영 님과 오지 않는 떡볶이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만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박보영은 E스포츠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보영은 "제가 그 당시에 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저는 항상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친해지고 싶으면 그 사람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걸 되게 좋아한다"며 "좋아했던 친구가 롤을 좋아했다. 그래서 제가 '이 모바일 게임은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모바일 게임으로 롤을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게임에 빠지게 된 이유는 게임 속에서 자신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강한 희열을 느꼈다고.
박보영은 "게임 내에서 어떤 캐릭터를 죽이게 되면 제가 커진다. 그러면 진짜 '도봉순'처럼 한 대 떄려도 막 상대 피가 반이 닳아버린다"고 설명하더니 "'나 이렇게 세!' 그게 되게 신난다. '나 진짜 세' 여기에 막 도취돼서 열심히 했었다"며 게임을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문상훈은 "사람들이 말들 좀 이쁘게 했으면 좋겠다. 너무 험하게 '네가 사람이냐' 이런다"고 말했고, 박보영은 "맞다. 저 '사람이냐'라는 말을 진짜 많이 들어봤고 벌레냐는 소리도 들어봤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이어 박보영은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게임 하다가 저도 같이 싸운다. 나쁜 말 말하면 '너 만나자' 그런 말도 한다. 만나지도 않을 거면서 센 척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빠더너스',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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