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집에서 편안하게 입고 자는 잠옷을 종종 세탁하지 않고 오랜 기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집 안에서만 입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잠옷을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각종 피부 질환과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잠옷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좋다.
영국 런던위생열대 의대 연구팀 샐리 브룸필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잠옷을 세탁하지 않고 놓았을 때 세균 수가 얼마나 증가하는지 확인한 결과 일주일 동안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 다양한 세균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피부 질환이나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탁하지 않은 잠옷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집먼지진드기 등이 발견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건강한 성인의 피부에 흔히 존재하지만, 번식이 활발해지면 피부 종양이나 농포를 유발할 수 있다. 대장균은 피부에 존재하는 경우 요로에 들어가면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집먼지진드기는 비염 알레르기 발병 위험을 높인다.
잠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므로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루 세제를 사용할 경우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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