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였지만 맨유 감독이었는데…판 니스텔로이, 잉글랜드 2부리그 구단 감독 지원했다

임시였지만 맨유 감독이었는데…판 니스텔로이, 잉글랜드 2부리그 구단 감독 지원했다

인터풋볼 2024-11-17 1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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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판 니스텔로이가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코벤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판 니스텔로이가 코벤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 그는 최근 올드 트래포르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과거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치며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 평가받았다. 은퇴 이후엔 곧바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PSV 에인트호번, 네덜란드 대표팀 등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는 PSV에서 시작됐다. 판 니스텔로이는 PSV를 이끌고 KNVB 베이커, 요한 크루이프 스할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7월부턴 맨유에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다만 맨유에서 시간을 길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나며 그 빈자리를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로 채웠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합류하기 전까지만 지휘봉을 잡았다.

성적이 좋았다. 판 니스텔로이는 감독 대행 신분으로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더라도 팀에 남길 원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자신의 사단으로 팀을 이끌겠다는 계획이었다.

영국 ‘미러’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코치진을 데려오길 원한다. 판 니스텔로이의 역할이 위태로워졌다. 두 사람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이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빠르게 두 사람의 면담이 이뤄졌다. 결국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나게 됐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판 니스텔로이가 빠르게 새 팀을 찾고 있다. 매체는 “판 니스텔로이가 코벤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라며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벤트리 시티 구단주 더그 킹은 “우리는 수준 높은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이력서를 받았다.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모든 걸 평가할 것이다. 누가 최종 후보에 오를지 결정한 다음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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