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2025시즌 새 계약에 사인하고 있는 드류 앤더슨. 사진제공|SSG 랜더스
앤더슨은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영입됐다. 올해 24경기(115.2이닝)에서 11승3패 평균자책점(ERA) 3.89, 탈삼진 158개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특히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9이닝당 탈삼진 12.3개의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였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돼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지난 16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도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한국계 3세 투수인 미치 화이트(30)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SSG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와 100만 달러에 2025시즌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SSG와 새 계약에 사인하고 있는 화이트. 사진제공|SSG 랜더스
화이트는 빅 리그 통산 71경기에 출전해 185이닝을 투구했으며 4승12패 ERA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에 출전해 471.2이닝을 투구하면서 26승21패 ERA 3.93의 성적을 거뒀다.
우수한 회전력의 빠른 볼 구위가 위력적인 투수다. 올 시즌 빠른 볼 평균 구속은 시속 152㎞, 최고 구속은 156㎞에 달했다. 변화구로는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을 던진다.
화이트는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으로 한국계 3세다. SSG는 이러한 배경이 화이트가 KBO리그와 한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계약을 마친 화이트는 “KBO리그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하루 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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