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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의 아내 명현숙이 5년 전 남편의 마약 사건 당시 가족이 겪었던 고통과 함께한 결정을 고백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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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6일 방영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명현숙은 “남편이 죽을까 두려워 이혼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명현숙은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가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 36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그는 남편이 늘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었다며, 그만큼 충격이 컸음을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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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처음 전화를 받고 농담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남편이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야 사실임을 깨달았다”며 당시 느꼈던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을 전하기도 했는데, 경찰서에서 만난 남편은 끊임없이 울며 스스로를 자책했고, 심지어 죽음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어 “그 순간에는 화를 낼 수도, 자초지종을 물을 수도 없었다. 우선 남편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한 명현숙은 특히 아들이 가족의 중심을 잡으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혼 만악 아들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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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숙은 남편에게 힘을 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큰아들의 전화 한 통이었다고 밝혔는데, 그녀는 사건 직후 아들이 전화를 걸어 “엄마, 아빠와 이혼하지 마세요. 아빠는 지금 갈 곳이 없어요”라며 간곡히 설득했다고 말해 스튜디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아들의 말을 듣고 나서야 남편을 끝까지 지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아들이 아빠가 얼마나 훌륭하고 바르게 살아왔는지를 이야기하는데, 더 이상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함께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들은 할리의 사건을 통해 아버지가 인간으로서 실수를 했을 뿐이지, 그동안 쌓아온 삶과 업적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하는데, 명현숙은 아들의 따뜻한 위로와 성숙한 태도가 남편을 포기하지 않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요새는 종교 활동 병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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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의 마약 사건은 가족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명현숙과 자녀들은 할리를 버리지 않고 그와 함께 재기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명현숙은 “결혼 생활이 끝나지 않은 이유는 남편을 살리고, 가족의 틀을 유지해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로버트 할리는 다시 방송 활동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종교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는 여전히 곁에서 묵묵히 그를 지지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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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숙은 이날 방송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 중요한 건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라며 가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그러셨어요", "진짜 사투리 너무 잘하셔서 좋아했는데", "아내 분 진짜 힘드셨을 듯", "이제라도 아내분한테 잘해주세요", "동성애 논란은 해명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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