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GC] DK, 이틀 연속 '흔들'…'파이널 직행' 5파전 구도로

[PMGC] DK, 이틀 연속 '흔들'…'파이널 직행' 5파전 구도로

AP신문 2024-11-17 03:04:45 신고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 (왼쪽부터) '칩스' 정유찬 선수, '오살' 고한비 선수, '파비안' 박상철 선수, '놀부' 송수안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디플러스 기아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 (왼쪽부터) '칩스' 정유찬 선수, '오살' 고한비 선수, '파비안' 박상철 선수, '놀부' 송수안 선수.

[AP신문 = 배두열 기자] 디플러스 기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 'PMGC 2024'에서 이틀 연속 저조한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 최종일 치열한 3위권 경쟁을 앞두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DK)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그린 그룹 3일 차 경기에서 28점(22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34점(90킬)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1일 차를 2위에 15점 앞서며 선두로 마쳤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흐름이다. 선두와 19점 차, 5위와는 불과 9점 차로, 파이널 스테이지가 열리는 영국 런던행 티켓 석 장을 놓고 최종일 피말리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디플러스 기아로서는 44점의 순위포인트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치킨을 획득한 세 매치를 제외한 나머지 열다섯 매치에서 얻은 순위포인트는 총 14점에 불과하다. 특히 매치 8부터 매치 18까지의 순위포인트는 단 6점이다. 

즉, 자기장 흐름에 따라 성적이 극단적으로 갈린 것으로, 신정민 해설 위원은 "디플러스 기아의 외곽 중심 운영은 자기장이 받쳐줬을 때는 주변 교전을 통해 다량의 킬포인트를 획득하며 고득점을 올릴 수 있지만, 튀는 자기장이 형성될 경우에는 뒤늦게 출발,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디플러스 기아는 2일 차와 마찬가지로, 이날 내내 자기장 변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첫 경기였던 사녹 맵 매치 13부터 그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3번째 자기장 최외곽에 위치한 채 스탈워트 이스포츠를 상대로 2킬을 올리며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다시 한번 북쪽을 쏠린 4번째 자기장에 전멸하고 말았다. 헤엄을 통해 파훼법을 찾고자 했지만, 긴 수영 거리는 물론 스탈워트 이스포츠 피어리스(Fearless) 선수의 정교한 샷에 그대로 몰살됐다. 이틀 연속 치킨을 획득했던 사녹 맵이었던 만큼, 2점(2킬) 획득은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매치 14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쪽으로 쏠린 2번째 자기장 이동 과정에서 다소 늦은 출발로 인해 셀컴디지 얼라이언스와 마주했지만, 칩스(chpz·정유찬)의 2킬 활약에 힘입어 승리, 분위기를 일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잇따라 서쪽으로 급변한 3·4번째 자기장에 발목이 잡혔다. 파비안(FAVIAN·박상철)이 팀 시크릿에 잘린 것을 시작으로, 4번째 자기장 브루트 포스와의 교전에서 완패, 앞서 보인 동키를 상대로 한 놀부(NolBu·송수안)의 1킬만을 더한 채 5점(5킬)으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그나마 매치 15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며 분투했다. 4번째 자기장 남쪽에 안정적으로 자리한 직후, 오살(OSAL·고한빈)이 스탈워트 이스포츠로를 상대로 1킬을 뽑아내며 영역을 더욱 공고히 했고, 5번째 자기장에선 홀로 후방을 지키던 칩스가 팀 시크릿의 두 명을 제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파비안의 주도 하에 셀컴디지 얼라이언스를 일방적으로 밀어내며 킬포인트를 단숨에 7점까지 높였다. 비록, 이날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인 포메리컬 바이브스와의 일전을 넘지 못했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10점(7킬)을 추가, 3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매치 16은 이날 두고두고 미련이 크게 남은 매치였다. 3번째 자기장 북쪽으로 무난하게 자리했음에도 불구하고, RC 브라 이스포츠의 단 한 번의 공략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 것. 칩스가 홀로 생존해 순위방어를 시도했지만, 이 역시 곧바로 CAG 오사카에 무위로 돌아가며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위기 의식을 느낀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은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 매치 17에 임했다.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2번째 자기장 동쪽 최외곽에 위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놀부가 팀 시크릿과 비셔스 라탐을 상대로 3킬을 쓸어 담으며 팀의 사기를 높였다.

다만, 3번째 자기장 변화와 동시에 오살이 반대로 비셔스 라탐에 잘린 것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부와 칩스가 곧바로 비셔스 라탐 잔당을 정리한 이후, 4번째 자기장 남쪽에서 후반 빌드업을 전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8번째 자기장까지 경기를 이어간 디플러스 기아는 CAG 오사카와의 교전에서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만만치 않은 자기장 흐름에서도 값진 9점(6킬)을 더했다. 

그러나 불운한 자기장 흐름은 이날 마지막 경기까지 발목을 잡았다. 매치 18 세 번째 자기장이 벗겨지며 난관에 봉착한 상황에서도 2킬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4번째 자기장 놀부를 시작으로 칩스, 오살이 차례로 DRS 게이밍에 잘리고 말았다. 순위방어를 위해 차량으로 지르기를 시도한 파비안 역시 곧바로 렉스 리검 퀀 류에 아웃, 3일차 일정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각 그룹별 상위 3팀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되고, 12위부터 16위까지는 탈락한다. 또 4~11위를 차지한 8개 팀, 총 24개 팀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통해 16개 팀을 추리고, 이틀간의 라스트 찬스 18개 매치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할 6개 팀이 추가로 확정된다. 

16개 팀의 운명이 결정된 2024 PMGC 그룹 스테이지 그린 그룹 4일 차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모배 e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e스포츠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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