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정지선 셰프에게 생일 밥상을 받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571회에는 생일 전야를 맞이한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 정지선 셰프에게 '임금님 수라상' 생일상 받았다.. "너무 감동"
이날 전현무는 "만 47세 생일 하루 전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제작진의 케이크를 들고 돌아왔다.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 똑같이, 여느 날처럼 보낸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생채소로 대충 저녁 식사를 먹은 뒤, 정지선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향했다. 그는 "저의 친여동생 같은 정지선 셰프다. 이 친구는 안지 한 3년 됐다. 너무 편하다. 한 가족 같은 느낌이다. 투덜거리는데 잘 챙겨준다. 의리 있는 친구다"라며 정지선 셰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식당에 도착한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가 자신을 위해 직접 준비한 생일상을 보고 크게 놀라워했다. 정지선 셰프는 미역국, 병어찜, 각종 나물 등 오직 전현무만을 위한 풍성한 생일상을 차렸다. 그는 "생일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가냐"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너무 의외였다. 딤섬 정도 줄 줄 알았는데 임금님 수라상이 나왔다. 생일 미역국을 8~9년 만에 먹는다.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재차 감동했다. 그러자 정지선 셰프는 "밥상인데 이 정도는 해야지"라며 생선 살까지 직접 발라줬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기안84는 전현무와 정지선 셰프의 사이를 의심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결혼해서 애도 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선 셰프 "엄마 마음은 다 똑같아, 전화 드려라"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에게 "내가 외아들이라 너 보면 여동생 같아서 은근히 챙기게 된다"라고 했다. 정지선 셰프 역시 "저도 같은 마음으로 챙기는 것 같다"라고 호응했다. 이어 "근데 형님이 엄마한테 하는 거 보니까 우리 아들이 그럴까 봐 걱정된다"라고 걱정했다.
전현무는 "아직도 우리 엄마는 횡단보도 건널 때 좌우를 보라고 하고 나이가 몇인데 먹는 거 조심하라고 한다"라며 "아들한테 그런 얘기 안 하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지선 셰프는 "저도 한다. 우리 아들이 그럴까 봐 정말 걱정된다. 엄마 마음을 알아봐 주셔야된다. 엄마한테 다정하게 전화 드려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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