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이나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6회초까지 0-6으로 뒤지던 한국은 6회말 4득점, 8회말 5득점을 올리며 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임찬규는 선발로 나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되었으며, 1회부터 흔들린 후 4회에 투런홈런과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6회초에는 0-6으로 벌어졌다. 한국 타선은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6회말에 돌풍을 일으켰다.
6회말, 박성한과 최원준의 연속 볼넷으로 시작된 공격은 홍창기의 진루타와 신민재의 송구 실책 덕분에 2점을 올리며 희망을 살렸다. 문보경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4득점에 성공했다.
8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나승엽의 안타, 박동원의 적시타로 점수를 쫓았고, 박성한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원준과 홍창기의 추가 적시타로 점수를 벌리며 9-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회초,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승 2패가 되었으며,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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