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6일(토) 밤 9시 EBS1에서 방송되는 '극한직업'에서는 “인도네시아 이색 맛, 사탕야자와 파당” 편이 소개된다.
인도네시아는 약 1,300종의 종족과 650여 개의 언어를 가진 다채로운 나라로, 이번 방송에서는 높이 25m가 넘는 나무에 올라가 사탕야자를 수확하는 이들과 수십 가지 메뉴를 한 상에 내놓는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 ‘파당’을 만드는 이들을 만나본다.
사탕야자, 고난을 견디며 수확하는 열매
인도네시아는 ‘열대 과일의 성지’로 불리며 다양한 과일이 풍성하게 자생한다. 그중에서도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과일은 바로 ‘사탕야자’다. 사탕야자는 큰 야자나무에 달리는 열매로, 알알이 딱딱한 껍질 안에는 하얀 과육이 들어있다. 수확은 주로 건기인 10월과 12월 사이에 이루어지며, 수십 미터의 나무에 오르는 작업은 매우 위험하지만 필수적이다.
사탕야자를 수확하기 위해 대나무 사다리를 설치하고, 열매를 빨리 옮기기 위해 나무 위에서 땅으로 밧줄을 연결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작은 도끼 하나로 억센 야자 줄기를 베어내고, 수확 후에는 독성을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에 삶아야 한다. 이러한 고된 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특별한 과일, 사탕야자를 수확하는 이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 '파당'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 ‘파당’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일하는 이들도 있다. 파당은 수십 가지 메뉴를 한 상에 올려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인도네시아의 전통 음식 문화로, 믈라카 해협 근처 도시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곳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요리가 제공된다.
식당의 주방에서는 열 명 가까운 요리사가 각자 맡은 요리를 준비하며, 식당 오픈 전까지 바쁜 모습을 보인다. 준비된 음식들은 홀 직원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옮겨야 하며, 이는 특별한 집중력과 노하우를 요구한다.
EBS <극한직업>은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을 밀착 촬영하여 그들의 숭고한 의지와 직업정신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인도네시아의 이색적이고 풍부한 문화와 이들 직업의 일상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E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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