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혜영이 전 남편 이상민을 언급했습니다.
2024년 11월 8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여전히 파란만장한 인생 이혜영 놀리는 여전히 철없는 못난 오빠 탁재훈'이란 제목의 탁스패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한차례 게스트로 출연했던 이혜영은 해당 영상 조회수 700만 가까이 나왔다고 하자 "이번엔 600만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나 오래 살 수 있는 여자였다"
이혜영은 "그때 이상민 얘기해서 뜬거냐"며 되묻더니 "자꾸 그 분 얘기하며 내가 나올 순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혜영의 현재 남편은 운용자산이 27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탁재훈이 "남편이 재력가였으면 좋겠느냐, 체력가였으면 좋겠느냐"고 묻자 "재력가였으면 좋겠다, 체력가이면 너무 힘들다 내가, 요즘 체력이 떨어져서 다행이다"면서 "우리 신랑이 나랑 자게 된 얘기 해줄까"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켰습니다.
이어 이혜영은 "결혼 13년 됐다,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수 있는 여자였다"며 전 남편인 이상민을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이혜영은 "우린 같은 날 같이 죽기로 했다. 뽀뽀하면서 며칠 전에 약속했다"고 재혼한 남편과의 굳건한 애정전선을 자랑하는가 "처음 소개팅 했을 때 나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요만큼도 없었다. 신랑이 나를 너무 사랑해서 결혼했다"며 "신랑이 자꾸 나와 자려고 하더라, 나는 남자를 많이 못 만나봐서 그게 가장 큰 숙제였다"고 가감없이 폭로했습니다.
8년 장기 연애, 14개월 만에 이혼...사기 고소까지
1971년생 현재 나이 52세인 이혜영은 2004년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약 1년 만인 2005년 이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1995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약 8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장기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의 결혼은 불과 1년 2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특히 단순한 성격차이가 아니라 이혜영이 이상민에게 다수의 소송을 걸면서 이혼이 진행되자 여러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그 중 이혜영이 이상민의 빚을 갚기 위해 누드집을 강압적으로 찍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실제로 이혜영은 '이상민이 합의이혼하기 전까지 22억여 원을 가로챘다'며 사기혐의로 고소하면서 민사 소송도 함께 제기했으나 이후 취하했습니다.
현재 이혜영은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혹시 마주친다면..."
이혼 후 이상민은 약 70억의 빚을 지는 처지까지 몰렸지만, 각종 방송 활동을 통해 모두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돌싱포맨', '미운우리새끼',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 중인 이상민은 전처 이혜영을 직간접적으로 언급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이혜영은 "처음에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혜영은 "그 인간들은 그만하라고 해서 안 할 인간들이 아니다. 내가 (얘기하지 말라고) 전화까지 했었다. 근데 어느 순간 나도 그 과거를 지우려니 그만큼의 내 인생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돼서 지금은 마음도 편하다"고 했습니다.
또 방송국에서 이상민을 마주칠뻔한 일화를 공개하며 "혹시 마주치면 내가 먼저 아는 척을 해줘야 편하게 할 거 같았다"고 과거 안좋은 감정들을 털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이혜영 진짜 대인배", "현재 남편 잘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요", "진짜 쿨내 장난아님", "이혜영 솔직하고 너무 매력이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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