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45)의 친형 노성철(47)이 깜짝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노홍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에 사는 친형 집에 간 노홍철 (글램핑,사우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10년째 일본에 거주 중인 친형 노성철을 찾아갔다. 노성철은 2007년 10월 방송된 ‘무한도전’의 ‘환장의 짝꿍 특집’에 출연해 노홍철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노홍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노성철은 카이스트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맥길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후 사이타마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맥길대는 2024년 기준으로 캐나다 종합대학 랭킹 1위를 연속 19번 차지한 세계 최상위권 대학이다.
현재 그는 히토쓰바시 대학교에서 경영관리연구과 준교수로 일하고 있다. 도쿄에 위치한 히토츠바시대학은 도쿄대 등과 함께 일본의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힌다.
"집안에서 기대하는 건 내가 할테니
넌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동생을 만나자마자 식사부터 챙긴 노성철은 “오늘 회의도 많았다”며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노홍철은 “아니 그 학교 쉽지 않네”라며 걱정했다.
노홍철이 이전 학부 수업과 많이 다른지 질문하자, 노성철은 “MBA는 완전히 서비스업에 가깝다. 엄청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서비스업 정신을 발휘 안하면 내 수업에 지원률이 떨어지거나 소문이 안 좋게 난다”고 토로했다.
다음날 식사를 하면서 노홍철은 과거 일화를 꺼냈다. 그는 형의 꿈이 연극배우였다고 밝히며 "부모님이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연극은 못하지 않았냐. 그때 형이 '집안에서 기대하는 건 내가 다 할 테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노성철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공부를 선택할 것"이라며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밌고, 내가 잘하는 일인 것 같다. 잘하는 걸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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