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티모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때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독일판은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 출신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이스 오펜다, 사비 시몬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조슈아 키미히, 다니 올모, 요슈코 그바르디올, 이브라히마 코나테, 다요 우파메카노, 모하메드 시마칸, 피터 굴라시가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마크트’ 선정 라이프치히 베스트11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베르너도 라이프치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베르너는 2016-17시즌 라이프치히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 리그 21골을 터트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에도 꾸준히 라이프치히의 득점을 책임졌다.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건 2019-20시즌이었다. 베르너는 훌륭한 움직임과 뛰어난 득점력으로 리그 28골을 뽑아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베르너는 활약을 인정받아 VDV 11, 키커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첼시가 베르너에게 관심을 보였고 영입을 추진했다. 베르너는 많은 기대를 받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베르너는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다.
2022-23시즌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는 점점 득점 감각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전만큼 위협적이진 않았다. 베르너는 리그 9득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DFB-포칼에서 5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베르너는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고 오펜다, 베냐민 세슈코, 유수프 포울센 등이 훨씬 좋은 모습이었다. 베르너는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고 자리를 잃어갔다.
베르너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에서도 베르너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 2골 3도움을 그쳤고 완전 이적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임대를 연장하며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베르너는 여전히 많은 빅 찬스 미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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