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트 미켈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2년 연속 TCR 월드 투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
15일(이하 현지시간) 마카오 기아 서킷(길이 6.12km)에서 2024 마카오 그랑프리의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2024 TCR 월드 투어 최종전' 예선은 현대 엘란트라(아반떼)N TCR의 디펜딩 챔피언이자 시즌 종합 선두인 노버트 미켈리즈가 4위를 기록했다.
30분 예정으로 시작한 1차 예선은 아침부터 내리던 이슬비로 인해 노면이 젖으면서 팀과 드라이버들이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예선 시작 9분여만에 산티아고 우르티하 (Cyan 레이싱 링크 & 코, 링크 & 코 03 FL TCR)가 코스를 이탈한 뒤 코스 위에 멈춰버리면서 첫 적기가 나왔다. 구난 작업이 이뤄진 뒤 재개됐지만 10여분 후 헤어핀 구간에서 로체호(이볼브 레이싱)의 경주차가 스핀 후 코스에 멈춰 종료 8분 27초를 남기고 두번째 경기가 중단됐다.
구난 작업 후 예선이 재개됐지만 1분을 남기고 우이판(326 레이싱)이 고속코너 구간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에 충돌하는 사고로 세번째 적기가 나와 그대로 예선이 끝났다. 이에 따라 2분31초733의 마칭화(Cyan레이싱 링크 & 코)가 1위, 팀메이트인 얀 엘라셰어와 테드 비요크가 각각 2분31초852와 2분32초367로2, 3위를 해 링크 & 코가 1~3위를 휩쓸었다.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가 2분32초545로 마칭화에 0.812초차 5위였고 미켈리즈는 2분33초455로 8위였다.
이어 15분간 진행된 2차 예선에서도 5분만에 마르코 부르티(GOAT 레이싱)가 코너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펜스에 충돌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어택하지 않은상황에서 적기가 나와 사실상 코스인 후 블과 1~2랩만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구난 작업 후 재개된 후 비요크가 2분29초850으로 잠정 톱 타임을 찍었지만 아즈코나가 2분29초839로 바통을 받았다. 비요크가 2분29초816로 1위가 되면서 예선이 끝났다. 0.23초 차이로 2위가 된 아즈코나에 이어 2분29초934의엘라셰어가 3위, 미켈리즈가 2분30초568로 비요크에 0.752초 차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 전까지 총 274포인트로 종합 1위였던 미켈리즈가 6점을 챙기며 280포인트를 획득했고, 예선 1위 비요크가270점을 확보하며 미켈리즈를 10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266포인트의 궈리에리가 3위다.
한편, 이번 TCR 월드 투어와 통합전으로 열리는 중국 투어링카 레이스(CTCC)에 출전한 황도윤(현대 N by Z.스피드)은 이번 예선에서 전체 32명중 23위를 했다.
1차 결승전은 16일 오후 10시 55분에 열릴 예정이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