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이라고 해서 딱히 시간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할거없는 날이라서 지난 9월 다녀온 미국 여행 관련 글을 써봄.
참고로 교통갤러리인만큼
대부분이 도로교통 + 라이드쉐어/택시쪽을 주제로 글이 쓰여있으니 참고하시길
시작을 여는 0편으로 입국과정 + 카셰어링 픽업까지만 써봄
아메리칸 항공 ICN-DFW-LAX 왕복 53만원 딜 잡아서 다녀왔음.
위탁수하물X only Carry on baggage 조건..
기내식이랑 간식 인증
비행기는 크게 쓸게 없어서 빠르게 패스
댈러스 시내 구경하고싶어서 DFW 1박하고 LA넘어감
DFW인근 호텔 체크인 하고 버스타고 시내로 나가보기로 함
전형적인 미국 버스
묵직한 미국식 버스에 과격한 운전으로 나름 재밌었음
별거 없었던 댈러스 시내
간단히 밥먹고 편의점에서 먹을거 사들고 호텔 돌아감
밤늦기도 했고 라이드쉐어의 원조 미국에서 꼭 타보고싶었어서
lyft로 블랙을 불러봄
쉐보레 서버밴 당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비롯해 미국형님들이 좋아하는 그냥 엄청 큰 SUV
연식이 좀 된 차라 아쉬웠음
그래도 무식하게 큰 차 + 대배기량 조합으로 묵직한 느낌은 있었음
승차감이 좋은건 절대 아니지만 특유의 느낌이 있음
BX212 처음 탔을때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에스컬레이드는 승차감 되게 좋았는데 에어서스가 아니라 그런지 기대했던거보다 떨어져서 아쉽
다음날 아침은 다시 DFW공항으로..
저렴하게 UberX 불렀음
좀 상태가 많이 안좋은 차가 와서
Comfort 부를걸 후회함
+ 이제 콜 15건 한 미숙한 초보기사..
그래도 싸게 왔으니 만족
LAX 공항은 시스템이 특이한데
라이드쉐어 일반 차량을 이용하려면 초록색 셔틀을 타고 전용 탑승존으로 이동해야함
그러나 라이드쉐어 블랙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국장 노상에서 바로 탑승이 가능
우리나라로 따지면 일반 중형택시는 셔틀타고 장기주차장쪽 택시 대기장으로 이동해야하고,
고급택시는 그냥 입국장에서 바로 탈 수 있는 시스템..;;
미국 고급차답게 적당한 무게감에 승차감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렌터카 픽업지까지 탑승 완료
미국답게 국내 고급택시 대비 2~3배 비싸다고 보면 될듯
9월 미국 여행에서는 카쉐어링 서비스 Turo를 이용함
물론 보험이나 다국어 대응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는 전통적인 렌터카 (허츠나 엔터프라이즈 등)이 가장 좋겠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 결국은 보험 문제였음
이때 당시 나는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5개월 된 시점이었고
미국도 캘리포니아 기준 전통적 렌터카 업체는 만20세 이상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었기에
자가용 차량 공유 서비스인 Turo를 이용함
만18세부터 이용 가능하고, young driver fee가 3일 기준 150달러나 더 붙고 보험도 자가부담금 500$ 상품 이상만 가능하단 단점이 있다만 선택권이 없어서 어쩔수 없었음
...그러나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왔었기 때문에
메인 운전자를 부모님(만30세 이상)으로 설정하고 나를 보조운전자로 설정하면 young driver fee를 낼 필요도 없고
보험도 자가부담금 0$까지 가능했었음
이걸 예약 완료 한 후에 알아버려서 멍청비용 지출
사실 원래 폭스바겐 ID.4를 예약했으나..
미국에서 에어백 관련 리콜로 예약이 취소되는 바람에 급하게 예약한 쏘나타 DN8임
역시 명차답게 운전하기 편하고 장거리 주행에도 무난무난 했음
갤러들도 미국 방문하면 Turo 서비스 한번 써보길
단순히 저렴하고 보험연령 정책만 좋은게 아니라,
이웃간 카셰어링 서비스라서 신기한 차량들 (엘란트라N, 제네시스 DH 5.0, 제네시스 쿠페 등등) 엄청 많아서 차 좋아한다면 재밌을거임.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시작편은 마무리 짓고
새벽에 안피곤하면 얼바인에 있는 현대/기아 디자인센터 방문기 올려보겠음
교통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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