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2일 ‘PLUS 글로벌방산’ ETF를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과 유럽의 방산 기업을 각각 5종목씩 동일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미국의 록히드 마틴, RTX,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그루만, L3해리스테크놀로지와 유럽의 BAE 시스템즈, 라인메탈, 탈레스, 레오나르도, 사브 등이다.
앞서 미래자산운용이 지난달 미국 방산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방산TOP10’을 출시한 데 이어 한화자산운용은 유럽 방산기업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방위산업전략’을 발표하고, EU 주도의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유럽 방산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단 판단이다. 유럽연합은 현재 20% 수준인 EU 역내 무기 구매 비중을 2035년 60% 수준으로 올린단 계획이다.
특히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라 글로벌 자주 국방 강화 기조가 부각되고 이는 방산주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로 접어들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쟁들의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 전망과 방위비 재배분 가능성, 주요국 중심의 국방비 예산 증가 추세는 쉽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LUS 글로벌방산의 기초지수는 ‘솔랙티브 글로벌 디펜스 인덱스’로 매년 2회에 걸쳐 리밸런싱이 진행된다. 총 보수는 0.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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