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 GLP-1 약물 규제 우려에 주가 하락

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 GLP-1 약물 규제 우려에 주가 하락

이데일리 2024-11-16 07:01:28 신고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하며 GLP-1 기반 체중 감량 및 당뇨병 관리 약물을 개발하거나 판매 중인 기업들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케네디는 GLP-1 약물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적합하며 정부가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약물이 수천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건강 식단 장려가 훨씬 경제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라이릴리(LLY)주가는 이날 4.93% 하락하며 56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노보노디스크(NVO) 주가도 3.40% 하락하며 96.12달러에 마감했다.

이 밖에 체중 감량 약물을 개발 중인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

케네디가 상원 승인을 받을 경우, 제약업계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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