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19년 만에 링에 오른다. 대결 상대는 2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출신 복싱선수 제이크 폴이다.
타이슨과 제이크 폴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정식 경기를 앞두고 계체량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계체 행사에서 신경전을 벌였고, 타이슨은 도발하는 제이크 폴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제이크 폴은 뺨을 맞고도 타이슨에게 계속 도발했다.
두 사람의 경기는 16일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해당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타이슨은 지난 200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통산 전적은 50승(44KO) 6패를 기록 중이다.
폴은 2020년 프로복서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타이론 우들리(미국), 앤더슨 실바(브라질) 등 종합격투기 UFC 전 챔피언들을 복싱으로 꺾었다. 통산 전적은 10승 1패로, 7번이나 KO승을 따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는 10온스(283.4g) 글러브 대신 14온스(396.8g)짜리를 착용하고 시합을 뛴다. 경기 시간도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 8라운드로 진행된다. 해당 경기는 정식 프로 복싱 매치로 인정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폴의 대전료는 4000만달러(약 558억원)며, 타이슨은 2000만달러(279억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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