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생 천하'... 박정웅·이근준 1~2순위

올해 KBL 신인 드래프트는 '고교생 천하'... 박정웅·이근준 1~2순위

한스경제 2024-11-15 20:2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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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고양소노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자 고졸대어 홍대부고 박정웅(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고양소노아레나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자 고졸대어 홍대부고 박정웅(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홍대부고 3학년생 박정웅(18)을 지명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고 박정웅을 호명했다. 박정웅은 2020년 차민석(삼성)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2번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고졸 예정 선수로 기록됐다.

키 192.7㎝인 박정웅은 스윙맨의 활동 반경을 갖고 있으며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고양 소노는 2순위 지명권을 경복고 포워드 이근준(194.3㎝)에게 사용했다. 이로써 프로농구 드래프트 사상 최초로 전체 1, 2순위가 '고졸 신인'이 됐다.

원주 DB는 3순위 지명권을 연세대 3학년 센터 김보배에게 썼다. 김보배는 키 202㎝로 최장신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명지대 포워드 손준을 4순위로 뽑았고, 울산 현대모비스는 5순위로 동국대 포워드 겸 센터 자원 이대균을 지명했다.

기존 6순위 지명권에 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7순위 지명권도 보유한 서울 SK는 고려대 가드 김태훈과 연세대 가드 이민서를 각각 뽑았다.

서울 삼성은 중앙대 포워드 임동언, 수원 KT는 건국대 가드 조환희, 부산 KCC는 성균관대 포워드 조혁재를 각각 8∼10순위로 택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엔 총 42명(협회 소속 37명·일반인 5명)이 나서 26명이 프로행에 성공했다. 지명률은 61.9%다. 이는 지난해 66.6%(30명 중 20명)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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