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미미누(김민우)가 5수 끝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90회는 '투머치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손범수, 한상보, 뉴진스님, 미미미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5수' 미미미누 "연세대학교 배척 중, 3번이나 떨어졌다"
미미미누는 "5수로 고려대학교에 입한한 후 이 대학에 이를 갈았다고 하던데?"라는 MC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고려대 행정학과에 운 좋게 들어갔다. 고려대에 가다 보니까, 자부심이 생기더라"라며 고려대학교 출신인 김연아, 박주영, 이천수, 김태호 PD 등을 언급했다.
특히 미미미누는 "사실 연세대는 좀 배척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연세대 논술 시험을 3번이나 봤는데, 저를 다 떨궜다. 교수님들이 인재를 알아보지 못했다. 가장 싫어하는 동물이 독수리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리고 최근 연세대의 행적을 보면 특정 우유나 빵에 연세를 얹고 있다. 이런 행태가 참으로 마음에 안 든다. 학문의 전당이 되어야 할 학교가"라고 지적해 웃음을 더했다.
'연세대' 손범수 "노벨상 나오는 순간 게임 끝"
이를 듣던 연세대학교 출신 손범수는 "연대를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의 후유증이 상당히 큽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손범수는 "지나친 연대 알레르기 반응이다. 연고전, 고연전 특별히 신경 안 쓰는데 고대생 앞에서 '연고전'이라고 하면 엄청 분노하더라. 고대생들은 약국을 가도 연고라고 안 하고 고연이라고 하더라. 이런 무식한 경우가 있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손범수는 "노벨상이 나오는 순간 이미 게임은 끝났다"라며 연세대학교 출신인 한강 작가를 언급해, 모교의 위상을 높였다.
미미미누, 166만 입시 유튜버
한편 미미미누는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다. 그는 입시, 교육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유튜버로, 현재 약 166만 명의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미미누는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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