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5라운드의 포르투갈과 폴란드의 경기가 FC포르투의 홈구장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다. 포르투갈은 네이션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향해가고 있고 대회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승점 10점을 획득했으나 지난달 조 최하위 스코틀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답답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앞으로 승점 4점만 확보해도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포르투갈은 최근 모든 6경기에서 정규시간에는 패하지 않았지만 지난 7월 유로 2024 8강전에서 프랑스에게 승부차기로 패했다. 이후 이번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현재 승점 4점으로 조 3위에 있는 폴란드는 여전히 8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지만 리그 B로 강등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3위에 머무를 경우 내년에 플레이오프를 거쳐 현재 리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여름 폴란드는 유로 2024 본선 조별경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지난 여름에 보여 주었던 경기력에 대한 기존 평가를 바꾸지 못했다. 3위의 폴란드는 2위 크로아티아에 3점 뒤져 있고, 최하위 스코틀랜드에 3점 앞선 상태에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유로 2024 조별 3경기에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상대로 1무2패로 승리를 찾지 못했던 폴란드는 지난 9월 스코틀랜드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막판 극장골로 득점하며 2-3 반짝 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득점 없이 1-0으로 패하고, 포르투갈과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후 지난 10월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는 1-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골을 추가하며 3-3 무승부를 이루며 최근 모든 대회에서 7경기 중 단 1경기만 승리했다.
지난 10월 포르투갈과의 홈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했던 폴란드의 최대 난점은 레반도프스키의 결장이다. 이변을 노려야 하는 폴란드로는 주축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큰 부담이다.
폴란드의 국가대표팀은 주요 대회 우승 후보가 될 정도로 위협적인 팀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팀이 과도기에 접어들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레반도프스키의 의존도가 컸던 폴란드로서는 그의 부재가 클 수밖에 없다.
유로 2024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포르투갈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여름 유로 대회에서 마지막 3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고 프랑스와의 승부차기 패배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번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달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승리한 것과 같이 이번 경기 역시 홈의 유리함을 업고 폴란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할 것을 예상한다. 이번 경기도 지난 번 맞대결과 같은 3-1의 스코어를 예상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