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국기원이 해외 파견사범의 전문성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24년도 국기원 해외 파견사범 보수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국기원과 더위크앤 리조트(인천 중구 을왕동) 등에서 진행한 보수교육에 해외 54개국 54명의 파견사범 전원이 참가했다.
국기원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발도상국, 전략적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한 태권도 사범 해외파견 사업을 추진, 현재 아시아 20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7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유럽 13개국 등 총 54개국(54명)에 태권도 사범을 파견하고 있다.
해외 파견사범들은 민간 외교 사절의 역할을 담당하며 태권도 저변 확대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한류 확산, 태권도 올림픽 종목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국기원은 2013년부터 개인의 자질 향상과 역량 강화하고, 파견사범간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보수교육은 파견국 현지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전 태권도 호신술 실기교육과 다양한 문화 교류 및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8일에는 파견사범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의 주한 대사 12명을 비롯한 관계자를 국기원으로 초청,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을 선보여 상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또한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더위크앤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진행, 파견국가 주요 동향 및 이슈를 공유하고 앞으로 발전 방안으로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국정원, 경찰청, 세계태권도연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짐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15일 오후 1시부터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폐강식에서 노순명 국기원 행정부원장은 “2주 동안 진행한 보수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해줘서 고맙다.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솔선수범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습으로 제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진정한 태권도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로 보수교육 활동 우수자 7명 ▲캄보디아 최용석 ▲볼리비아 박준석 ▲폴란드 강철인 ▲네팔 권영달 ▲코트디부아르 이진한 ▲브라질 임연철 ▲파키스탄 최성오 파견사범에게 노순명 행정부원장이 표창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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