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에서 대표 IP '라그나로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년 넘게 사랑을 받고 있는 1세대 PC MMORPG다. 2002년 국내 출시 이후 세계 91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크러쉬’ 등 원작의 재미를 담은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IP 생태계 확장을 통해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그라비티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 4종을 선보였다.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라그나로크3'는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식 넘버링을 이어받은 멀티 플랫폼 MMORPG다. 원작의 게임성을 살리면서도 최신 그래픽과 BGM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20대120 길드대전, 자유 거래 시스템, 길드 외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그동안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다수 출시됐다"며 "라그나로크3는 정식 넘버링을 부여할 수 있을 정도로 원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래픽이나 시스템 퀄리티가 향상된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은 10대부터 많게는 50대 이상까지 즐겼던 게임"이라며 "라그나로크3도 신규 게이머를 포함한 많은 연령층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라비티는 이번 지스타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라그나로크3'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파티 시스템, 지하수로 던전, MVP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시연을 마친 후 그라비티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쿠션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라그나로크 크러쉬’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등 라그나로크 IP를 녹여낸 신작들이 그라비티 전시관을 풍성하게 채웠다.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퍼즐 RPG로 다양한 카드와 스킬 조합을 통해 퍼즐과 타워디펜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퍼즐을 맞춰 자신만의 진영을 만들어 적을 처치하고, 레벨업 또는 상자를 통해 다양한 스킬을 획득 가능하다. 여러 가지 속성과 등급별 카드를 수집하고 전투 시 소환을 통해 여분의 카드로 동료를 강화하는 등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는 새로운 시각에서 라그나로크를 재해석한 3D 방치형 MORPG다. 이전 주인공이었던 인간이 아닌 몬스터 시점에서 게임을 플레이한다. 그간 레벨업의 희생양으로 여겨졌던 데비루치가 게임 속 주인공으로 거듭나 인간들에게 받았던 고통을 되갚아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시간 1:1 PVP는 물론 자신만의 스킬 셋 조합으로 개성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라그나로크 IP 최초의 타이쿤 장르 게임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도 지스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게임은 몬스터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섬 원더랜드를 무대로 몬스터를 수집해 재료를 생산하거나, 지역별 건물을 건설해 나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는 지난 10월 국내 2차 CBT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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