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60] 평가 기간: 2024년 10월 25일~2024년 11월 1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60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이디야커피가 지난 10월 25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변우석이 모델로, 이디야가 브랜드 모델을 기용한 것은 창사 23년 이래 처음입니다.
광고는 이디야(EDIYA)의 'YA'와 맛있다는 뜻의 'YAMMY'를 연결해 '이디야미(EDIYAMMY)'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디야에선 뭘 먹어도 맛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디야의 상징인 파란색 톤을 사용해, 변우석이 이디야의 아메리카노, 아망추, 시그니처 라떼 등 다양한 메뉴를 먹는 모습을 클로즈업 위주로 보여줍니다.
또한 시즐컷으로 청량함을 강조하고 배경음악은 평화로운 카페 무드를 연상시키는 음악을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엔 변우석의 "뭘 먹어도 맛있네"라는 멘트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아쉽다
김동희: 다소 온기가 부족한 리포지셔닝
김진희: 브랜드 노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이정구: 이디야는 하고 싶은 말이 딱 있었구나!
전혜연: 잘 살렸다, 변우석
정수임: 모델과 제품의 비주얼만 활용, 깔끔한 광고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4.5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이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은 3.5,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2.8, 창의성과 호감도는 2.7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3점으로 광고 모델의 적합성을 제외한 다른 평가요소는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변우석 모델 기용…돌파구 마련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해, 저가형 테이크아웃 전문점들 사이에서 입지가 애매해진 이디야가 다시 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디야미'의 어감이 좋고, 주요 메뉴 몇 가지만 소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디야가 선택한 변우석 카드는 매우 효과적이다. 이디아의 다양한 음료가 모두 맛있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며, 시청각적으로도 큰 임팩트를 주었다. 변우석의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며,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런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제품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다양한 음료. 마시는데만 그치지 않는 메뉴들.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변우석의 얼굴. 시즐과 함께 타이밍 맞춰 등장하는 'YAMMY'. 구구절절 메뉴 설명과 '맛있어요' 대신 '이디야미'가 주는 리듬감이 좋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7)
이디야커피 최초의 광고 모델 기용이라는 점을 강조해 일찌감치 주목도가 높았다. 23년간 전속 모델이 없던 이디야와 2024년 광고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꼽히는 변우석과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있어 보인다.
특히 변우석과 자사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들을 함께 선보여, 구성이 깔끔하고 자신감이 느껴진다. 새 모델과 메뉴 소개를 중구난방 다방면으로 어필하기보다, 시·청각적 요소를 깔끔하게 활용했다. 지금까지의 히스토리와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성 둘 다를 잡을 수 있는 영리한 방향이다.
또한 '이디야미'란 카피가 귀엽고 귀에 꽂히는 편이다. 저가형 커피 브랜드가 몇 년 새 무섭게 성장하고 늘어나 입지가 다소 애매해졌던 이디야가 새 얼굴과 함께 펼칠 행보에 기대감을 준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0)
계절감 맞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파란색 톤으로 시원함과 청량함을 강조하고 아이스 음료 중심으로 보여주는 구성이 계절감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강조하기 위해 '맛'이란 키워드를 부각시킬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타깃을 고려해 모델과 연출에 신경을 쓴 인상이지만, 해당 광고에서는 모델이 지나치게 부각돼 제품의 차별화된 맛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 더욱이 현재 가을겨울 시즌임을 감안할 때, 파랗고 청량한 시각적 연출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4)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테이크아웃 저가 커피의 강세로 업계에서 이디야커피의 입지가 모호해졌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변우석 카드를 쓰고 이디야에선 뭘 먹어도 맛있다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이디야미'를 내세웠다. 고려대상의 우선순위로 소비자의 관심사를 끌어오기 위해 쉽고 직관적인 메시지 전달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아무리 얼죽아의 나라라지만 겨울시즌이 오고 있는데 계절감이 떨어지는 아이스 위주의 이미지를 보여준 게 아쉽다. 연말은 유통 식음료 업계가 예산을 총동원해 다양한 전략으로 각축전을 벌이는 전쟁터인데 시즌에 맞는 캠페인을 전개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2.9)
또한 너무 모델 위주로 잦은 화면 전환을 보여줘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각 음료에 맞는 분위기를 표현해 제품에 눈이 간다. 광고가 대부분 모델이 직접 음료를 마시고 있는 장면으로 구성돼 음료를 표현하기엔 좋았으나, 제품 위주가 아닌 인물에 초점을 맞춘 연출이라 아쉽다. 또한 속도감 있는 장면 전환 기법은 색다르지만 구도와 초점이 자주 변경돼 신선하다는 느낌보단 어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1)
■ 크레딧
▷ 광고주 : 이디야커피
▷ 대행사 : CJ ENM
▷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 핏
▷ 모델 : 변우석
▷ CD : 김세은
▷ AE : 김필준
▷ 감독 : 샤인
▷ 조감독 : 이혜연 이세림
▷ Executive PD : 배상근
▷ 제작사PD : 김주화
▷ LINE PD : 이성철
▷ 촬영감독 : 백상훈
▷ 조명감독 : 김안훈
▷ 아트디렉터(스텝) : 정보람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2D업체 : 도그빌 스튜디오
▷ ColorGrading : 남색
▷ 녹음실 : 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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