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슈퍼주니어 예성이 동방신기 데뷔 쇼케이스를 본 심정을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에는 ‘합쳐서 40년?! SM 비밀 얘기 들을 사람. 예성의 슬기로운 방학생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예성을 만난 슬기는 “연습생 때 선배님들이 한마디씩 한마디 해주는 게 엄청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슬기는 “거의 최종 오디션이었는데, 소녀시대 언니들 데뷔 전에 그 앞에서 개인기를 찍은 거다. 노래를 어떻게 불렀는지도 모르고 나와서 화장실에서 울었다. 너무 떨렸고, 망한 것 같아서. 근데 수영 언니를 마주쳤는데, 언니가 ‘노래 너무 잘하더라. 네가 연습생 됐으면 좋겠어’라고 얘기해줘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성은 SM 입사에 대해 “난 18살 때 노래짱으로 자신감 있게 들어왔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게 처음으로 춤이란 걸 배웠는데, 다들 엄청 크게 웃었다. 기본기가 없는 상태인데 잘하려고 얼마나 힘이 들어갔겠냐”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예성은 연습생 생활을 5년 정도 했다고 밝혔다. 예성은 “어느 날 같이 연습하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우리를 관리하던 트레이닝 팀이 다 나갔다고 하더라. 3일 정도 엄청 고민하다 전화하니까 우선 회사에 와보라고 하더라. 그만 나오라고 할까봐 벌벌 떨면서 갔다”라며 계속 SM에 남을 수 있게 연습에 매진했다고 했다.
이어 예성은 “2주 뒤에 나오라고 해서 가니까 연습생이 다 바뀌었다”라며 이후 같이 연습한 친구들의 데뷔 쇼케이스에 가게 됐다고 했다. 예성은 “그게 동방신기의 ‘허그’다. 얼마나 좋냐. 내가 생각했던 아이돌 콘셉트고, 5인조였다. 끝까지 못 보겠어서 화장실에 갔다. 눈물을 훔치면서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양옆에서도 눈물을 머금고 나오더라”면서 슬펐던 당시를 떠올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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