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이를 모르면
꺼무위키에서 후다이 정독하고 와라
모를수도 있는데 각종 커뮤에서도 많이 떠돌고 그랬었음
하치노헤에서 10시쯤 출발해서 1시쯤 후다이역 도착
산리쿠 철도는 뭐랄까 일반적인 열차라기보다
일반 열차에 관광 열차를 좀 섞은 개념이랄까
중간중간 뷰 포인트 쩌는 곳에서는 기차 정차시키고
구경하고 사진찍으라는 시간을 따로 주더라
탑승객이 아줌마아저씨할매할배뿐이고
거기에 외국인은 더더욱 없음
후다이역에 내려서 후다이 수문까지 1km 좀 더 넘던데
걷다보니 인도가 없어지네...요?
그래도 꾸역꾸역 걷다보면 나옵니다
이것이 후다이 수문이란 것이다
후다이 수문 건설한 촌장 아재 사진도 있네요
두 번 당한 거 세 번 당하면 안된다고
남들 다 반대할 때 강력히 밀여붙여서
오지게 수문 크게 지어놓은 촌장 아재..
이게 15.5m짜리 수문이거든요?
도호쿠지방 최대 높이임
근데 동일본대지진 때 23.6m짜리 쓰나미가
여기를 덮쳤고 그 높이가 이 정도 됩니다~
하는 설명문인데 진짜 까마득하게 높아요
이거 보고 정신이 좀 띵한 느낌을 받았음
당시의 쓰나미가 뭔가 조금 실감난다고 해야하나
수문 위로 올라가면 바다가 보여요
신발에 모래 들어가는건 싫으니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갑니다
후다이의 뒷모습
마을로 돌아와
배고프니 김이 모락모락나는 오야코동 먹고
일본 국룰 스몰사이즈 병콜라도 조져주고
후다이를 떠나 스즈메의 고향 미야코로 갑니다
찾아오는 길도 좆같고 교통패스 적용도 안되니
쌩돈내면서 찾아와야하고 일반적인 관광지도 아닌 곳
대신 가줬으니 직접 갈 생각하지말고
사진 보고 만족만 하라고 ㅋㅋ
* 산리쿠 열차 터널 ㅈㄴ 들어가는데 그 때 마다 인터넷 끊기고
귓구멍도 존나 막히려고함 개씨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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