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몬가 살도 많이 찐거같고 집에 있기 답답해서 무작정 공원으로 나감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 이때가 키176 뭄무게83
당연히 연속적으론 못뛰고 걷뛰 50분 정도 하다가 들어옴
몇년만에 해보는 운동인지 성취감이 느껴짐
힘들긴 했지만 계속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
러닝이 생각보다 부상이 많은 운동이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런데이라는 어플이 있는데 2달만 시키는 대로 하면 쉬지않고 30분동안 달릴수 있게된다고 하였음
처음 시작은 정말 지겨울 정도임 30초 달리고 2분쉬고 이걸 몇번 반복
그마저도 연속으로 하지말고 하루 뛰면 하루는 쉬라고 함
그렇게 주3회 8주간 일정을 따라가면 누구나 30분 달리기가 가능하다는 거였고 어플이 시키는 대로 따라감
그 결과 8주뒤 30분 달리기가 가능가짐
마지막 30분 달리기 했을때
지금와서 돌아보면 두달동안 기초가 쌓여서 그런지 상당히 빠른속였음
음 달리기 페이스랑 평균페이스가 다른건 앞뒤 몇분에 걷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럼
어쨌든 30분 달리기가 가능해진 시점에서 10km에 대한 욕심이 생김
그래서 일단 뛰어봄
4월 28일
4월 30일
5월 2일
거의 2~3일 간격으로 거의 한계치 심박으로 10k를 뛰고 이때부터 진심으로 러닝이 좋아짐 줄어드는 기록을 보면서 기분도 좋아졌음 살도 76kg 까지 빠진 상태
80만원짜리 가민 워치도 사고 그전에신던 10만원짜리 러닝화는 신발장에 넣어두고 21만원 짜리 써코니 러닝화도 구매
이후에는 무조건 빨리 달리는건 회복에 안좋고 천천히 많이 달려야 만다는것을 알게됨 그래서 주로 5분대 조깅을 많이 하고 주에 한번정도 고강도 훈련을 섞음
그러다가 처음 하프마라톤 대회에 나가봤는데 10km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낌. 하지만 풀코스는 절대 엄두도 안나는 상태
이후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속도보다는 러닝하는데 의의를 두었고 조금만 뛰어도 오르는 심박에 스트레스 받음
그러다가 조금씩 시원해지고 어느정도 기량이 올랐을지 궁금해서 한번씩 기록주를 해봄
8월중 시원한 날이 하루있어서 그냥 해본 10k 기록주
지금하면 39분대 나올듯
좀더 시원해지고 해본 3km 기록주
특급전사 보다 훨씬 잘 나옴
한달 뒤쯤 5km 기록주도 해봄
18분대 나와서 기분좋음
11/17에 있을 하프 대회 페이스를 정하기 위한 지속주
1시간 29분(415페이스) 로 달려보고 안될것 같으면
1시간34분 (429 페이스) 으로 늦출생각
134는 무난 할것 같음
다음대회는 2월말 대구마라톤 풀 코스 신청함
그전에 30km장거리도 해봤는데 하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음
83kg에서 시작한 몸무게는 현재 72까지 빠졌고 이제는 몸이 적응해서 20km를 뛰어도 물마시면 되돌아옴 이후 더 빼려면 식단이 필요할듯
3월에 첫 달리기 시작해서 내년2월에 첫 풀코스 하는거니 딱 1년 걸린거네
러닝 너무 매력있는 운동이고 30후반에 이렇게 달릴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음 혹시 생각만 하고 있는 개붕들도 도전 해봤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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