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일전' 앞둔 최원준 "일본 국제대회 20연승? 질 때도 됐다"

[프리미어12] '한일전' 앞둔 최원준 "일본 국제대회 20연승? 질 때도 됐다"

한스경제 2024-11-15 12:1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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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6회말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6회말 2사 2루에서 최원준이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타이베이(대만)=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일본 국제대회 20연승 질 때도 됐다고 생각한다. 꼭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류중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8분(이하 한국 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으로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다.

류중일호는 앞선 13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서 3-6으로 패했다. 하지만 14일 쿠바를 상대로 8-4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B조에서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경쟁한다. B조 상위 1, 2위는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는데 한국은 진출권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조 2위가 목표다.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숙적' 일본을 상대로 한 승리가 필요하다.

물론 일본은 강한 상대다.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은 2019년 프리미어12 2차 라운드 멕시코전에서 승리한 이후 국제 대회 20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13일 치른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호주에 9-3으로 이겼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2,3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2,3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에 일본 선발로 오른손 투수 다카하시 히로토가 나선다.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에서 12승 4패와 함께 평균자책점 1위(1.38)다. 최고 시속 158km의 빠른 공과 140km대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특히 올 시즌 143⅔이닝 동안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을 정도로 제구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기가 눌릴 법도 한 상황이지만 쿠반전이 끝난 뒤 만난 최원준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일본이 국제대회 20연승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쿠바전과 마찬가지로 일본전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최원준의 활약도 기대감이 좋다. 쿠바전에서 최원준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쿠바 선발 투수 리반 모이넬로를 상대로 선취점을 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쿠바전을 돌아본 최원준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아파서 출전하지 못했다. 마음에 빚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나마 좀 만회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팀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었다. 모두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모두 다 다시 시작해서 이기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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