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사이트엔 올해 수능 샤프를 구한다는 거래 요청 글이 다수 올라왔다. 1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수능 샤프 색상은 밝은 옥색으로 수험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도 해당 샤프를 본 누리꾼들은 "탐난다" "너무 예쁘다" "역대급" "수능 샤프 중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는 2006년부터 매년 새로운 색깔의 수능 샤프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과거 수능과 중복되지 않는 색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수능 샤프 색상은 노란색(2024학년도), 어두운 녹갈색(2023학년도), 황토색(2022학년도) 등이었다. 지난해 수능 당시에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능 샤프의 인기가 치솟은 바 있다.
수능 샤프는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되면서 도입됐다. 2006년도 수능부터 수험생은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등 필기구를 시험 중에 소지할 수 없다. 소지 시 부정행위로 처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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