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그라비티] [인터뷰] 포스트 '라그나로크'...'프로젝트 어비스'가 그리는 청사진

[지스타/그라비티] [인터뷰] 포스트 '라그나로크'...'프로젝트 어비스'가 그리는 청사진

게임와이 2024-11-15 09:07: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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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희수 그라비티 사업팀장, 김성진 사업 PM / 게임와이 촬영
(왼쪽부터) 이희수 그라비티 사업팀장, 김성진 사업 PM / 게임와이 촬영

 

그라비티가 14일 개최된 지스타 2024에서 출품작 중 핵심 타이틀 3종에 대한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라비티는 올해 지스타에서 라그나로크 정식 넘버링을 부여한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부터 라그나로크 이후 완전히 새로운 다음 세대 이야기를 다룬 MMOARPG ‘Project Abyss(가칭)’를 최초 공개해 업계 관계자와 유저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추억의 고전 아케이드 게임을 리메이크해 선보이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여시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타이틀 합동 인터뷰는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 타이틀별 담당자들이 참석해 게임 소개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라그나로크3’, ‘Project Abyss(가칭)’,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순으로 진행했으며 타이틀별 게임 소개 등에 대해 발표 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Project Abyss(가칭)에서 플레이어가 배경 설정에 이입할 수 있는 장치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방대한 세계관을 보여주기보다 모험 과정에서 점차 세계의 비밀을 밝혀가는 방식의 스토리 전개를 택했다. 그 후 스토리의 자막, 컷씬, 삽화, 퀘스트 등 유저가 모든 방면에서 게임 속 세계의 역사와 지역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답했다.

라그나로크 시리즈와는 다른 해당 작품만의 지향점에 대해서는 “라그나로크 타이틀의 핵심 유저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줘 라그나로크 IP의 성장과 신규 유저층을 확보해 게임에 생명력을 더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액션성 강화에 대한 기획 의도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개발진은 "액션에 대한 부분은 약한 점이 있다. 어비스의 경우 다른 라그 IP에 비해 액션성을 강조했다"라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이를 표현하기 힘은데, 스킬 등 타격감에서 이를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패드 지원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라비티에는 많은 개발 스튜디오가 있고, 개발 노하우가 존재한다. 그런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작업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국내 스튜디오와 해외 스튜디오 양쪽을 모두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실력 있는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고, 내부 개발력 역시 탄탄히 다져 라그나로크 혹은 다른 IP를 개발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 해외 개발사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젝트 어비스는 포스트 라그나로크라는 타이틀을 짊어진 만큼 무게감이 있는 작품이다. 프로젝트 어비스에 라그나로크 넘버링을 부여하지 않은 이유애 대해서 개발진은 "라그 1에서 2로 넘어갈 때 변화가 많았다. 이런 노력을 할 수는 있지만, 취지 자체가 이런 변화를 노리던 것이 아니다. 잘하는 것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것이 취지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라그나로크 3의 경우 세 번째 속편으로 생각해서 만든 것은 아니고, 액션 RPG적인 라그나로크를 만들자고 해서 나온 것"이라며 "굳이 3와 연관짓지 않아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픈월드 액션 MMORPG 특성상 요구사항이나 용량이 높을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국내보다는 해외 이용자에게 부담일텐데, 이와 관련한 최적화와 기종 목표 등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개발진은 "우선 어비스의 경우 액션성이 강조되다보니 고용량일 수밖에 없다. 최대한 최적화를 노력해 갤럭시 A시리즈 등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식의 IP 활용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개발진은 "라그나로크를 좋아하는 국내외 이용자의 의견을 매일 보고 최대한 참고하고 있다"라면서 "확실히 라그에 대한 유저 니즈는 계속 존재한다. 특히 동남아 쪽에서 니즈가 강하게 드러난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정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만들고, 충분히 답습하지 못했던 부분을 업그레이드해서 개발해 보자는 취지도 있었다"라면서 "기존 라그 작품을 방치하는 것은 아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즌제 운영에 대해서는 :시즌제는 PVP와 PVE를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PVP는 매 시즌마다 랭크전과 팀전의 순위에 맞춰 새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PVE는 플레이어의 던전 진행도를 기준으로 보상을 제공하며, 이 설계는 아직 계획 단계에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각 시즌이 시작될 때 새로운 장비, 카드, 스킬 등 전략 요소와 던전 규칙을 도입해 현재 플레이어의 전략과 목표에 영향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 어비스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2025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이긴 하지만 현재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상황에 따라 출시 및 지역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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