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 위선의 마녀’를 스팀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2022년에 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로스트 아이돌론스’의 외전격인 작품이다. 그리고 이를 더 발전시켜 SRPG 특유의 전략적인 재미에 로그라이크 요소르를 더한 것이 이번 작품이다. 턴제로 진행되는 SRPG 장르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나 최근에는 마이너한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 작품은 기존 SRPG에서 보기 힘들었던 로그라이크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결합은 성공할 수 있을까?
플레이어는 저주 받은 섬에서 깨어나 여러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싸우며 섬과 관련한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과 함께 4명의 동료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SRPG를 기본으로 하는 게임답게 여러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여러 직업을 잘 활용하여 적을 물리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이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분기가 발생한다. 분기를 통해 전투에 영향을 주는 유물 중 1개를 선택하고 갈림길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보상을 주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적과 만나 전투가 발생한다. 전투는 SRPG 답게 턴제로 진행된다. 여러 동료 중 최대 5명까지 선택하여 출전하며 각 캐릭터는 2가지 무기를 마음대로 골라가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법사 같은 경우는 마법으로 적을 공격할 수도 있으나 근접한 적은 또 다른 무기를 사용하여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또한 각 무기에 따라 상성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무기를 사용하여 공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킬은 한번 사용하면 몇 턴 동안 사용 제한이 걸린다. 스킬은 강력한 공격부터 체력 회복이나 상태 이상 복구 등 플레이 도중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쿨 타임이 있어 함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것 같다.
전투를 진행하며 적을 물리치면 경험치를 얻고 레벨업이 가능하다. 레벨업을 할 경우에는 스킬이나 능력치 상승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 역시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전투는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등장하는 적은 숫자가 많은 편이고 적들의 공격도 꽤 매콤하다. 대신 이 게임은 3번까지 턴을 물릴 수 있다. 횟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골드나 공명석 등 여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 중 공명석은 장비를 더 높은 등급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려는 캐릭터에게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했기 때문에 전멸했을 경우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경우 룬과 불꽃의 잔재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클리어하지 못한 스테이지도 반복하여 플레이하다 보면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이 게임은 도전을 반복하며 조금씩 진행하는 게임이다. SRPG 장르이기 때문에 하나의 스테이지를 진행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이를 반복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이렇게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야 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 위선의 마녀’는 게임 컨틀러도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사용하면 사용하면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게임은 난이도는 조금 있으나 SRPG의 팬이거나 전작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도전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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