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선수 한 명을 희생한다는 주장이다.
영국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하여 “레알의 장기 계획은 알렉산더-아놀드를 이번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1월 이적시장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최근 레알의 상황을 언급했다.
레알은 최근 수비수들이 줄부상으로 빠지고 있다. 이미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에데르 밀리탕까지 무릎 부상을 입어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주장이 많았다.
매체는 이어서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제시할 조건도 공개했다. 매체는 “레알은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 거래에 따르면 추아메니와 2,500만 유로(370억)가 리버풀로 가게 된다. 리버풀이 제안을 수락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고 남은 건 두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는 일뿐이다”라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레알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에서 영입한 선수다. 2000년생으로 젊은 편이고 기량도 뛰어나다. 무려 8,000만 유로(1,200억)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이런 선수까지 내줄 각오라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 이적이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시즌 도중 이적이기 때문에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놀드를 치열한 순위 싸움 중에 잃는 꼴이 된다. 리버풀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부주장을 맡고 있고 성골 유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절대 쉽게 내줄 리가 없다. 또한 레알도 6개월만 기다리면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데 굳이 이적료를 지불해가며 1월에 영입할 이유가 없다.
결국 관건은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 여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어 재계약 여부에 따라 리버풀 잔류 여부도 결정된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거듭난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공수양면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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