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맛 볼 수 있는 게임 3종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게임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바로 넥슨의 카잔과 크래프톤의 인조이, 그리고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이다 3개의 게임 모두 비슷한 오후 시간대에 체크를 했는데 1시간 반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의 경우 1시간 반에서 2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 사람들이 덜 지나다니는 위치에 펄어비스 부스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것 같지만 막상 시간을 보면 붐비는 곳과 비슷하다. 가이드 영상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10분 내외의 다른 게임에 비하면 제대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다. 이렇게 오래 즐기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는 기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이 출시한 게임들은 모두 인기가 좋았다. 그중 인조이가 시연 대기줄 시간이 2시간이었다. 시연 줄에 표시된 120분에서 1-2명이 모자란 정도였다. 이 정도면 기자가 눈으로 본 시간 중에서는 가장 긴 줄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딩컴 모바일 등 하드코어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을 가질만한 타이틀을 다수 전시했는데 오픈하자마자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였다.
넥슨의 경우 가장 큰 300부스 규모로 출전을 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줄이 가장 길어 보였다. 좌측에 있는 환세취호전의 경우 줄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오른쪽에 있는 카잔의 경우 가장 붐볐다. 시연대 주변으로 줄이 늘어서 있었고 그 밖으로 줄이 S자로 반복적인 선이 그려지면서 줄을 형성했다. 직접 물어보니 약 2시간을 걸릴 것이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실제 줄에 표시된 것을 보면 90분이었다.
마지막으로 넷마블의 몬길 스타다이브도 시연 줄이 90분을 넘어 있었다. 넷마블은 이번 대상을 받는 것을 직감이라도 한듯 이번 지스타에 100부스의 대규모로 출전했고, 몬길 스타다이브아 왕좌의 게임 신작 단 두 종만을 선보이며 집중했다. 두 개의 게임 중에서는 당연히 몬길 신작에 더 긴 줄이 형성됐다.
줄을 길게 선다고 무조건 인기가 있는 게임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붉은사막처럼 1시간을 시연하는 게임도 있고, 10분 만에 시연이 끝나는 게임도 있으니 그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을 많이 서 있으면 맛집인가 싶어 한 번 쳐다보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이번 지스타 맛집은 당연히 인조이와 카잔, 붉은사막, 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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