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두고 이준석 물타기 하려는 듯…수준 낮은 야바위꾼 같아”

허은아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두고 이준석 물타기 하려는 듯…수준 낮은 야바위꾼 같아”

폴리뉴스 2024-11-14 21:09:30 신고

발언하는 허은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허은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4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실과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우리 당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이준석 물타기 하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 대표는 4년 중임제 개헌이 개혁신당의 확고한 당론이라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이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정치적인 출구 전략이 개헌”이라 밝혔다.  

“尹의 정치적 출구 전략이 바로 개헌”

허 대표는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에 야권에서는 임기 단축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개혁신당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 “저희도 임기 단축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입장인데 4년 중임제가 우리 당의 확고한 당론”이라며 “이게 뭐 새삼스러운 제안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정치적인 출구 전략이 바로 개헌”이라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는 채우고 그다음 대통령부터 4년 중임제를 해야 하냐는 질의에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는 윤 대통령이 4년을 하든 조금 더 단축을 하든 이번부터 깃발을 꽂아야 된다는 생각을 좀 갖고 있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개헌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냐는 질의에 “그렇다. 개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많은 정치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됐을 때도 문재인 정부에서 이미 개헌 관련된 개정안 준비를 했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헌법 개정된 걸 보니까 많은 것들을 제대로 담은 것이 물론 수정되어야 될 사안들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이 담겨져서 이 시대에 맞는 그러한 개헌이 필요하다”라며 “여야가 합의해서 5.18에 대한 내용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들도 많이 하지 않았나? 그리고 특권 내려놓기도 있고 여러 가지 변화되는 부분에 대해서 개헌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냐는 질의에 허 대표는 “국민투표까지 가야 되는 거고 국민들도 많이 원하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민주당, 임기 단축 개헌 너무 서두르는 듯”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개헌에 대해서 어떤 입장인 것 같냐는 질의에 “민주당에서 생각하는 것은 탄핵과 좀 연결해서 하려고 한다는 말씀들이 있다”라며 “임기 단축 개헌에 대해서 너무 빠르게 서두른다는 생각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다가는 제대로 단추를 못 꿰맨다는 입장이 저희 개혁신당 입장이고 임기 단축이라는 것은 사실 대통령의 결단만 있으면 된다”라며 “그러려면 서로 설득하는 과정과 대화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제 의장에게 특위 국회 차원에서의 특위를 빨리 차리자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저희가 생각하는 개헌특위가 개헌 연대와는 좀 다르다는 것을 이 자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외집회를 하기 위한 개헌연대는 순수하지 못하다”라며 “저는 국회 차원에서 논의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절차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 했다.

허 대표는 “지금 법적인 절차만 따지더라도 3개월, 4개월 한참 걸리고 국민투표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라며 “처음에 시작을 어떻게 하냐가 상당히 중요하고 장외집회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가 발족식에 더불어민주당 27명, 조국혁신당 9명, 진보당 3명 등 야당 의원 41명이 참여를 했는데 개혁신당이 안 들어간 것에 대해 “저희는 참여하지 않는다. 말씀드렸지만 저희는 테이블에서 대화하기를 바라고 어떠한 목표와 목적이 명확해야 된다”라고 했다.

그는 “저희는 대한민국의 필요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고 그에 따른 절차를 밟고자 하는 거지 탄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미 끝난게 아닌가” 

허 대표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대통령실의 인적쇄신도 예정돼 있는데 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의에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 11월이 마지막”이라며 “이미 윤석열 정부는 끝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변화하겠다고 말씀하시지만 그 변화를 믿는 분들이 많지 않고 대국민담화에서 국민께 사과를 하셨다지만 저는 5초 사과라고 본다”라며 “사과는 진정성이 느껴져야 되는데 사과를 받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면 그 사과는 사과가 아닐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대국민담화를 보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다고 느끼신 분들이 몇 분이나 되실까 싶다”라며 “‘하여튼이라는 단어를 한 66번 썼다는 기자회견’이라는 기사를 봤는데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사과하겠다, 그리고 여사가 사과하라니까 한다는 식의 잘못된 사과의 전형을 보여줬고 국민들의 마음을 좀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尹 퇴임 할 때까지 김 여사 활동 안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1.14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4.11.14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는데 김 여사가 언제까지 활동을 중단해야 하냐는 질의에 “언제까지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저는 퇴임하실 때까지는 활동 안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허 대표는 실제로 외교 관계에 김 여사가 함께 동행하는 자리도 있지 않냐는 지적에 “저희가 제안을 많이 했었지 않나? 그때 만약에 대외 활동을 중단하시고 기존의 약속들을 지켜 나가셨다면 국민을 설득할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좀 너무 늦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검을 받으셔서 정정당당하게 수사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이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아닐까”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여권에서 납득할 거라고 보냐는 질의에 “여권에서 이 정도 물러났으면 국민의힘이 안 받는다면 그냥 특검 자체가 싫고 두려운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일반 후보가 500만 원 줬다면 바로 구속감” 

검찰은 명태균 씨가 김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 수사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보냐는 질의에 “수사 방향은 정말로 알 수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법 앞에 많이는 평등하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선거 나가보니 정치자금법이라는 것이 정말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됐다”라며 “물론 김 여사가 어느 위치냐, 제가 그래서 대통령의 배우자 법을 계속 주장하고는 있는데 여사가 500만 원이나 줬다는 기사는 사실은 일반 후보라면 바로 구속감”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를 해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검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이 공천 장사하도록 도왔다’라고 보는 것에 대해 “권력에 줄 서서 공천 받는 곳이 국민의힘의 현 주소 아닌가”라며 “그게 싫어서 개혁신당을 만들었는데 여하튼 국민의힘이 우리 당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이가 없고 비겁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어떤 점에서 죄를 뒤집어 씌운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허 대표는 “명 씨와 용산의 공천 개입이라는 것이 핵심인데, 이준석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라며 “기존에 저희당과의 비례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해가면서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명태균과 김 여사 연락 발단은 이준석 때문’ 주장은 부실공사”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명 씨의 변호인은 명 씨가 김 여사와 연락하게 된 발단은 이준석 의원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 대표는 “변호하시는 분이라면 감정적인 대응을 해서는 안 되는데 이 전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것은 좀 부실공사가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악마화 하면서 방향을 다시 잡고 싶은 것 같은데, 이게 좀 수준 낮은 야바위꾼 같은 생각이 든다”라며 “이렇게 하면 할수록 기존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쫓겨나던 모습만 더 많이 생각이 들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어쩌면 더 그때를 회상하면서 더 많이 취득지심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라며 “만약에 김소연 변호사께서 생각하신 방향이 개인적인 복수라면 이거는 부실공사니 사심 갖지 마시고 공정한 변호를 하실 수 있도록 명 씨의 변호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미래한국연구소의 김모 대표가 이준석 의원이 2021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을 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줬다고 주장 한 것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 부분은 주장일 뿐”이라며 “그러니까 제가 답변할 이유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준석 의원이 답변할 것”이라 했다. 

허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까지도 수사가 갈 거라고 보냐는 질의에 “수사를 하겠다고 하면 수사를 할 수도 있고 그 부분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이없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반적인 주장을 갖고 모든 것을 수사하게 된다면 지금 가짜 뉴스가 판친다고 말하면서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현 정부의 취지와도 좀 많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재판 생중계 불허…판단 존중하나 앞으론 달라지길” 

법원이 내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를 생중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허 대표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면 생중계를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라면서도 “앞으로는 판단이 달라졌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유무죄 여부에 대해 “일반인이라면 1심을 2년이나 쓴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그 자체가 특혜 아닌가”라며 “막장 정치나 혼재 정치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거대 양당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법정에서는 이미 유죄로 판결이 된 것 같은데 어떤 판결이 나오는지는 지켜봐야겠다”라고 했다.

“사회혼란 가중되는 집회는 그만둬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9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9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9 [사진=연합뉴스]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이 대표에게 타격이 있을거라 보냐는 질의에 “당연히 타격이 있을거고 민주당 자체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 타격 또한 감정적 대응이 아니라 민주당이라는 정당과 나라를 위해서라도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본인들의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토요일 장외집회를 예고한 것에 대해 허 대표는 “저희는 당의 집회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민주당에 있는 의원님들은 테이블에서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라며 “(대입 논술 끝나고 하라고 비판한)한동훈 대표도 마찬가지인데 그럴 말씀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하고 면담에서 대체 무슨 대화 나누셨는지 궁금한데 대입 논술 끝나기 전에 오늘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라며 “도대체 장외집회 통해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해드리고 싶고 사회혼란만 가중되게 하는 이런 집회는 없어져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가 대권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1위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또 상대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거 아닌가? 한 대표가 반성하셔야 되는 거고 국민의힘에서도 다른 대안을 생각하셔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