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L D&I한라가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과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다.
먼저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은 천안시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2895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HL D&I한라가 올헤 4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런칭한 이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한 첫 사업이다.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 HL D&I한라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그 이듬해인 2026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로,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인근에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천안천과 원성천이 흐르고 천안남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천안에 처음으로 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전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부터 북포리까지 약 9.1㎞ 길이의 터널식 전력구(수직구 5곳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 구간 이미지. © HL D&I한라
HL D&I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 2014억원 중 75%인 151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사업으로 수십미터 지하에서 천공기(TBM, Tunnel Boring Machine)를 통한 터널 공사를 비롯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구 굴착 작업 등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는 난이도가 높은 공사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준공 때까지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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