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가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라이프 스타일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은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기후 변화와 경기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개선을 모색 중임을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5억 원, 당기순손실은 62억 원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온난한 날씨의 지속으로 가을·겨울 시즌 의류 판매가 지연된 점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더불어, 포트폴리오 확장과 해외 매장 확대 과정에서의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악화로 이어졌다.
관계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예고된 한파를 기회로 삼아 연말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침체와 기후 변화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은 더네이쳐홀딩스의 주요 성장 전략 중 하나다. 2022년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을 인수하며 계절적 매출 편향을 줄였고, 지난해 마크곤잘레스와 브롬톤 런던 등의 신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하며 소비자층을 다각화했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인수하며 보유 브랜드 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중화권 지역을 중심으로 1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도 활발한 직영 매장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 변화가 더네이쳐홀딩스의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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