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치 리더십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71년간 이어져 온 굳건한 한·미 동맹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장관은 14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제3차 오피니언 리더 대상 합의 형성 토론회에서 김수경 차관이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오랜 기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유와 인권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공유해 왔으며, 평화와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양국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아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맺어진 한·미·일 3국의 파트너십 또한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한·미·일 3국의 굳건한 안보 연대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달성하고, 동북아시아,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한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8·15 통일 독트린의 세부 추진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통일 역량을 배양하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 통일 열망을 촉진하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더욱 치밀하게 대비해 자유 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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