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홍일장군기념사업회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1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홍일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국제학술회의에는 전종호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김홍일 장군 및 백범 김구 후손과 일반시민을 포함해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쑨커지 중국 푸단대 교수가 이날 ‘김홍일의 독립운동과 항전 활동’ 발표에서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중국 내 김홍일 장군 관련 다양한 사료들을 소개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홍일장군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김홍일 장군의 일제강점기 중국군으로서의 행적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백범김구선생을 도와 이봉창·윤봉길 의사 의거 도움을 준 구체적인 기록 등 앞으로도 장군의 업적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설립 주도와 제반 비용을 모두 후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념사업회가 발족해 처음 개최했던 만큼, 그 의미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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