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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은 설명자료를 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교육적인 목적으로 대외 공개한 출제문항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임의 사용한 것에 대해 평가원은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국민의 관심사인 수학능력시험의 출제 문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평가원은 “기사 내용 중 해당 사이트는 출제과정에서 임의로 만든 가상의 사이트”라며 “집회 안내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고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종료된 수능 과목 문제지·답지를 공개했다.
이날 출제된 국어영역 홀수형 ‘언어와 매체’ 홀수형 40~43번 지문에는 링크가 제시됐다. 이날 오후 5시께까지 이 링크에 접속할 경우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예정된 정권 퇴진 집회 안내 메시지가 떴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3차 국민 행동의 날, 2024.11.16.(토) 16시 30분 광화문앞 대로”라는 문구가 노출됐다. 현재는 사이트 연결이 끊긴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15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는 자신이 수능 지문에 나온 도메인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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