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 시각)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확정 이후 이어진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트럼프 2기’에서 기준금리 인하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지수도 전장보다 47.21포인트(0.11%) 오른 4만3958.1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0.67포인트(0.26%) 내린 1만9230.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이 중요시 여겼던 미국 노동부가 10월 미국 CPI는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연준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걱정은 그만해야 할 때”라며 “주식은 선거 이후 자동 조종 상태에 있었고 이날 발표된 수치는 추세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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