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스턴트 라면 제조사 닛신(日清)식품홀딩스의 홍콩 상장 자회사 닛신식품(홍콩닛신)은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총괄하는 닛신푸드아시아와 함께 호주에 공동출자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즉석면, 과자, 시리얼플레이크 등 식품 수입판매 사업을 전개한다.
신규회사의 명칭은 호주닛신푸드. 자본금은 102만 호주달러(약 1억 300만 엔)로 출자비율은 홍콩닛신이 51%, 닛신푸드아시아가 49%.
홍콩닛신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의 즉석면 시장은 최근 성장하고 있으며, 호주 수요량은 2019년의 4억 2000만개에서 2023년에 5억개로, 뉴질랜드는 9000만개에서 1억 1000만개로 확대됐다. 아시아계의 이민증가로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안도 키요타카(安藤清隆) 홍콩닛신 대표는 “호주닛신푸드 설립은 당사가 국제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닛신은 호주의 냉동만두 제조사 ABC 페이스트리 인수를 9월 말 발표했다. 이번 신규회사 설립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대한 광고활동 및 판매유통 네트워크가 강화돼 양 시장에서 지위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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