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과거 여자친구가 선물한 반바지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허경환, 이동건, 김희철이 모친들과 함께 대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종국,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가격을.."
이날 멤버들은, 아버지가 아닌 모벤져스 투어를 위해 공항에 모였고, 총무를 맡게 된 김희철은 "(어머니들) 호화 여행 시켜주겠다. 한 끼 식사에 100만 원 이상씩 쓸 거다"라고 깜짝 선언을 했다.
이에 김종국 모친은 "짠돌이 남편에게서 벗어나 잔뜩 쇼핑하겠다"라고 돌직구 발언을 했고, 모벤져스 대신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아버지들은 "우리 때보다 세게 논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어머니들을 모시고 대만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이색 고깃집을 방문했고, 식사 도중 허경환은 아내가 남편한테 많이 하는 거짓말 BEST 3에 대해 언급했다.
허경환은 "3위가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 2위는 '이거 싸게 산 거야'라더라"라고 밝히자 김종국은 "저희 어머니는 싸게 샀다는 거짓말을 많이 하신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김종국의 모친은 "나는 2만 원을 주고 샀으면 남편한테는 5000원 줬다고 한다. 그러면 싸다고 좋아하더라"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아버지는 옷을 선물했을 때 비싸면 안 입으셔서 가격을 1/10로 낮춰서 말하면 싸니까 좋아하신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종국은 "근데 제가 (아버지와) 똑같다"라며 "저도 (옷이) 비싸면 안 입는다. 전에 여자친구에게 반바지 선물을 받았는데 제 성격을 아니까 가격을 싸게 얘기하더라. 제가 얼마 줬냐고 물으니 4만 5000원 줬다고 하길래 제가 그 자리에서 (가격을) 찾아봤다"라고 충격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와... 형 진짜 최악이다"라고 놀라워했고, 허경환 역시 "질린다"라고 질색했으며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서장훈은 "여자친구가 진짜 징글징글했겠다"라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아들 김종국의 일화에 김종국의 어머니는 "넌 그런 것까지 아버지 닮았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혼자 있을 때 에어컨 틀지 않아"
앞서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결혼이 제일 힘들 것 같은 사람으로 김종국을 선택했다.
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상민은 "내가 보기엔 (김종국이) 자기가 번 돈이 샐까 봐 결혼을 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김지선은 "내 돈을 남이 쓰는 걸 못 보냐"라고 묻자 이상민은 "저는 17년 동안 갚으며 살아와서 앞으로도 누군가를 위해 벌어도 상관없고 더 갚아도 되지만 종국이는 계속 (돈을) 쓸어 담기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아니다. 저는 쓸데가 없다. 혼자 있을 때 에어컨을 틀지 않고 누가 오면 튼다."라고 말하자 김종민은 "휴지 두 칸을 썼다가 맞을 뻔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종국은 "휴지 한 장만 써도 충분한데 왜 두 장을 쓰느냐"라고 알뜰한 면모를 보이자 전원주는 김종국을 마음에 들어 하며 "멋있다 멋있어"라고 칭찬했다.
또 김종국은 물티슈 사용법에 대해 "다 쓴 물티슈를 기름 묻은 그릇 닦는 데 쓴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지선은 "그렇게 살지 마라"라고 돌직구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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