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2년6개월 실형에 즉각 항소

'음주 뺑소니' 김호중, 2년6개월 실형에 즉각 항소

머니S 2024-11-14 14:3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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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즉각 항소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된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즉각 항소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된 가수 김호중. /사진=뉴시스
음주 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는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허위 자수를 지시받고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증거인멸)한 혐의 등을 받는 매니저 장모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2년 6개월형 선고에 대해 "피고인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피해자 운전 택시를 충격해 인적 물적 손해 발생시켰음에도 무책임하게 도주했다"며 "피고인이 이씨와 전씨와 공모해 매니저로 하여금 자신을 대신해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함으로써 초동수사 혼선 초래하고 경찰 수사력도 상당히 낭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호중은 객관적 증거인 CCTV(폐쇄회로TV)에 의해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데도 납득 어려운 변명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며 "모텔 입실 전에 맥주를 구매하는 등 피고인 김호중의 전반적인 태도에 비추어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바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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