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병원 이송…나머지 1명은 현장 조치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인천에서 수능을 치르던 수험생 2명이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25지구 제20시험장인 부평구 영선고등학교에서 수험생 A(19)군이 과호흡 증상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수능을 응시 중이다.
이날 낮 12시 26분에는 남동구 인천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 B양이 과호흡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B양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했다.
상태가 호전된 B양은 따로 병원은 가지 않고 해당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병원에서 공무원과 경찰 등이 파견돼 수능을 치르고 있다"며 "B양은 아직 교육 당국에 신고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장 58곳에서 일제히 수능이 시작됐다.
인천 지역 수능 지원자는 2만8천149명으로 지난해 2만6천686명보다 1천463명(5.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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