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기아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다. 중고차로 내놓기 무섭게 빨리 팔린 모델 10개 중 6개를 기아가 차지했다.
14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올해 1~10월까지 거래된 차종 가운데 가장 빨리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 중 6개를 기아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4개 모델 대비 증가한 규모다.
올해 가장 빠르게 팔린 모델 1위는 작년에 이어 '더 뉴 기아 레이'(29.26일)가 차지했다. 엔카는 "경차는 경기를 타지 않는 차라고 불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특성으로 생애 첫 차 또는 사회 초년생의 차, 세컨카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 뉴 셀토스'(30.80일) 2위, '쏘렌토 4세대'(33.50일) 5위, '스포티지 5세대(33.58일)' 6위, '더 뉴 쏘렌토 4세대'(34.80일) 7위, '더 뉴 카니발 4세대'(35.76일) 10위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셀토스와 신형 모델인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카니발 4세대는 새롭게 순위권에 등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 팰리세이드, 그랜저가 빨리 판매됐지만 올해는 기아 SUV, RV가 강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비교적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최신 모델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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