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GR1D 모터스피드)이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내며 우승컵을 안겼다.
9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트랙(길이 3.035km, 12랩=36.42km)에서 열린 2024 현대 N 페스티벌 6라운드 아반떼 N2컵 챌린지는 16분44초287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은 이윤재(JBRT)에 이어 조승(GR1D 모터스포트)이 들어왔다. 하지만 경기 후 이윤재가 그리드 정렬 위반으로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음에 따라 조승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신찬(팀04)이 2위를 했고, 이윤재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결선 그리드는 1분22초533의 양상국(팀 HMC)이 폴 포지션을 차지한 가운데 제네치스(MK모터스X드라이빙레시피)와 김은석(H모터스), 이윤재(JBRT), 신찬(팀04), 이서용(이모션레이싱)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프닝 랩은 양상국이 주춤거리자 제네치스가 선두를 꿰찼고, 김은석이 코스를 벗어나며 이윤재와 이서용이 2, 3위로 부상했다. 한바퀴를 돌고 난 후 양상국은 차의 트러블이 발생한 듯 바로 피트로 들어왔다.
2랩, 첫 코너에서 신찬과 조승이 이서용을 돌려세웠다. 제네치스가 마지막 코너에서 경주차의 테크니컬 트러블이 발생한 듯 코스 밖으로 나가면서 리타이어, 이윤재가 대열의 리더가 됐다. 이윤재와 조승, 신찬의 '톱 3'가 만들어졌다. 4위 이서용의 뒤로 손동욱(모션파크)과 신일경(드림레이서), 황준호(비앙코웍스), 손정빈(R플레이 레이싱)에 윤성로(ZIC유나이티드), 장승태(MK모터스X드라이빙레시피)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9랩, 첫 코너에서 바깥쪽을 공략하던 신일경이 밀리며 황준호에게 길을 내줬다. 10랩, 신찬이 조승을 두들기며 추월 기회를 노렸고, 이 틈에 이윤재는 여유 있게 내달았다. 결국 이윤재가 12랩의 주인공이 됐고, 조승과 신찬이 각각 2, 3위를 했다. 손동욱과 황준호, 손정빈, 윤성로, 장승태의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이윤재와 황준호가 결선 그리드 정렬 불량으로 5초 페널티를 받아 조승, 신찬, 이윤재, 손동욱, 손정빈, 윤성로, 장승태, 김은석 등의 순으로 1~8위가 결정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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