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분양가 고공행진?" 남은 하반기 막차 노려볼까

"내년에도 분양가 고공행진?" 남은 하반기 막차 노려볼까

프라임경제 2024-11-14 12:13:03 신고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 롯데건설

[프라임경제] 최근 꺾이지 않는 분양가가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분위기다. 내년부턴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탓에 건축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 기준을 마련해 이를 내년 6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등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이다.

공공 분양 및 임대 아파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 인증이 의무다. 다만 민간 아파트의 경우 경기 악화 등 이유로 1년 유예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국토부가 예측한 인증 의무화에 따른 공사비 상승은 전용면적 84㎡ 기준 130만원이다. 이와 달리 건설업계는 5등급 인증 기준 최소 293만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은 고스란히 분양가로 반영되는 만큼 분양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연유 때문에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분양가는 내년에 더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우려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승세가 거침없이 이어져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는 9월말 기준 아파트 분양가(3.3㎡당 공급면적 기준)가 4424만1000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3800만원대)대비 무려 38%가 치솟은 가격이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수요자 시선은 분양가 추가 상승을 피할 수 있는 하반기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건설사들 역시 미뤄둔 분양 물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12월 전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표. Ⓒ 더피알

올해 남은 서울 주요 분양 단지 가운데 눈길을 사로 잡는 일정이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롯데건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는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총 1223가구(일반분양 59·84㎡ 509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우수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에서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550가구 규모(일반분양 51~59㎡ 111가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제시한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중랑구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3구역 재개발을 통해 1500가구 규모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DL건설은 인천여상 주변구역 재개발을 통해 579가구 규모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를 제시한다. 

12월에는 한양이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889가구 규모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권역도 분양은 이어진다. 

GS건설이 천안시 성성8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1104가구 규모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해 호수를 품은 주거쾌적성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이 12월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공급한다. 대전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전체 952가구 가운데 394가구(59·74㎡)가 1회차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재개발 지연과 신축 선호 현상에 따른 강북권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연말 분양시장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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