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수능 고사장에 가려고 택시를 잡아 탔지만 연료 부족으로 지각할 상황에 놓인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고사장에 도착하는 등 곳곳에서 수험생 수송 지원이 이뤄졌다.
14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7분쯤 한 택시 기사가 수험생 A양을 서귀포여자고등학교로 수송해달라며 112에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은 제주시 노형동 S중앙병원에서 택시를 타고 약 47㎞ 떨어진 서귀포여고 시험장까지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연료가 부족했던 택시기사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이 수험생은 순찰차를 시험장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또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 2명이 자치경찰과 경찰 순찰차를 타고 입실 마감을 앞두고 무사히 고사장에 도착했으며, 집에 놓고온 수험생 시계를 고사장으로 전달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이날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은 도내 16개 고상장과 주변 교차로 등에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400여명을 동원해 교통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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