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이 자사 배송 기사들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존은 배송 경쟁이 치열한 미국 소매업체 중에서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스마트 글스는 배송 차량에서 고객의 정확한 위치로 이동할 때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좌우 방향을 알려주거나 울타리와 같은 장애물, 심지어 공격적인 개와 같은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이 포함돼 조금이라도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능들이 현실화된다면 아파트 복합 건물이나 복잡한 건물 구조에 배송하는 일이 많은 배송 기사들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될 과제도 많다.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정확한 내비게이션을 구현하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며, 안경을 착용해야 된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만큼 모든 배송 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더불어,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아직 출시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개발을 이어갈지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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