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전 거래일(지난 13일) 대비 700원(1.38%) 오른 5만1300원에 거래된다. 앞서 1.78% 상승한 5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1조79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기관은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장 초반 강세는 삼성전자 주가 회복세로 풀이된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월초 대비 14% 이상 하락한 건 신규 진입자에 대한 우려와 수요 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이 과격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66%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추산됨에 따라 현시점에선 '매수' 관점 접근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내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5만9679원 기준 P/B(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단기 실적 기대감은 낮아졌으나 악재가 대부분 기반영돼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평균 P/B 1.5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접근이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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